[직접수리] 로지텍 마우스 G302 버튼교체 수리기

마우스 버튼이 자꾸 더블클릭 되는 증상이 생겨, 게임을 하는데 두번이 클릭되어 원하지 않는 결과를 나오고 있다.

게임뿐 아니라 마우스 드래그로 파일 옮기는 작업도 드래그가 풀리며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엄청난 포인트를 요하는 것도 아닌 그냥 편하게 쓸 수 있는 마우스 정도면 되기에 크게 욕심은 없지만 이러한 현상 때문에 마우스를 새로 살까 하다 버튼만 고치면 다른건 문제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사용중인 마우스는 로지텍 G 302 유선 모델로 일전에 핫딜 같은걸로 하이ㅁㅌ 에서 직접 수령 주문으로 샀던 기억이 난다.

보통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나 로지텍 등은 하드웨어 AS기간이 있기 때문에 구매 일자를 검색 해 보니 아쉽게 딱 1개월을 넘긴 25개월 째에 이러고 있어 무상 AS도 바랄 수 는 없다.

 

이 마우스 모델은 이정도 사용하고 보면 더블클릭 현상이 나타나는 고질병이라고 한다.

어떤 버튼을 사야 하는지 등도 자세히 나와 있다.

 

조금 더 싸게 사볼 요량으로 알리익스프ㄹㅅ 사이트도 뒤져보지만 그렇게 싸지 않다.

다만 국내출하 제품은 한개 라도 배송비가 무조건 든다는 점에서 아쉬운 편에속한다.

 

한참 검색 하고서 한곳을 정하여 동일한 버튼 4개를 주문 하였다.

구매 가격 정보-해당 판매처와 무관

스위치는 옴론차이나 D2FC-F-7N (20M) OF제품으로 동일 조건의 조금더 저렴하지만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는 제품들이 나오지만 보통 이 제품을 선택한다 하였다.

해당 판매처에서는 개당 950원이며 택배비는 3000원 1개 구매시 3950원이 든다.

4개를 사니 택배비 포함 6800원 ..

뭐 용도에 따라 원하는 갯수만큼 다량 주문 하는 것이 이득인 편이지만 무턱대고 많이 사봐야 나중에 쓸지도 모르는 일..

좌우 버튼을 동시에 고치고 2개 여분으로 놔둘 요량으로 4개를 주문 했는데 결국 1개만 교체 하였다.

 

 

스위치 4개는 이런 포장지에 외박스(종이) 로 택배로 왔다.

 

동일 유형의 스위치 4개를 받았다.

 

작업용도구는 인두기와 드라이버, 납땜이면 충분 하다.

오랜만에 인두기를 찾을 래니 이것도 한참 걸렸다.

문제는 납땜을 못찾았다.

작업 중 새 버튼을 꼽고 납이 없이 집에 굴러 다니는 엄한 전자기기 하나 깨서 기판에 납땜 되있는 납을 덜어와 작업 하였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선 꼭 납땜과 인두기를 필히 먼저 준비해 둬야한다

 

마우스 후면의 스티커를 제거하면 나사 구멍이 나오는데 이 제품은 위2개 아래 1개 나사가 조여 있다.

마우스를 매트에 부드럽게 끌어주는 바닥 스티커...

요건 자칫 잘못 때면 재사용이 힘들어져 드라이기로 살살녹여가며 때라 하지만, 난 그냥 재껴서 뜯었다.

작업 후 붙이니 그래도 잘 부착이 되어 그대로 쓸 수 있었다.

마우스 내부는 먼지가 많이 쌓여있다.

뜯은 김에 내부 번지와 손때를 깔끔해 청소해주면 좋다.

기판도나사 3개가 조여 있는데 풀고 보면 바로 땔 수 있다.

왼쪽 버튼 땜을 지진 후 제거 해준다.

팁이라면, 인두기가 촉이 길게 나와 있으니 긴 촉을 활용하여 3군대를 동시에 지질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가 된다.

동시에 지져 주면서 앞에서는 버튼을 잘 잡고 힘을 가하며 뽑아준다 식으로 지짐과 힘을 동시에 주면 쉽게 빠진다.

교체하고자 하는 위치의 3군대 납땜을 인두기로 제거 후 새 제품으로 부착만 하면 된다. 인두기 간단한 땜질 해봤다 하는 정도면 다 할 수 있는 난이도

새 버튼을 꼽았으나 납이 없어 한참 다른 기기에서 납을 덜어와 땜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버튼 교체 후 작동 상태

마우스 더블클릭 현상이 일어나면 저렇게 폴더 드래그 이동도 중간에 끈겨 안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작업 후 클릭 테스트를 해보니 아주 잘 된다.

새 버튼이라 그런지 소리도 우렁차고 왼지 이질감이 느껴지는 듯도 하다.

 

하도 오랜만에 인두기를 다루다 보니 책상매트를 잘못하여 태워버렸다.

https://tv.kakao.com/channel/2729519/cliplink/426292822

클릭 테스트 동영상

 

최종 후기

납땜은 왼만해선 할 일이 없다보니 오랜만에 납땜을 해보게 되었다.

생각 같아선 이런 납땜작업+부붐구매발품+시간 등을 들일 것이라면 버튼 교체 수리하는 곳이 근처에 있다면 그냥 수리해서 쓰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물론 서비스비용이 문제 겠지만 1만원 선까지 수리가능 하다면 차라기 그게 나을 법도 싶다.

 

납땝이 없어 중간에 해맨부분도 있고 버튼을 고르기 위한 공부와 쇼핑, 그리고 기다림 까지 한다면 여분 마우스라도 없었다면 그냥 새로 사는 편도 생각하게 된다.

 

만약 PC방 사장님과 같이 다수의 장비를 사용한다면 이렇게 수리 하는 것이 백번 옳은 일이라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수고롭다는 생각이 든 수리였다.

 

과정은 매우 단순하며 쉽지만, 처음 하면서 자신에 맞는 마우스의 버튼 호환제품을 제대로 찾는 것이 마우스 버튼 수리의 가장 큰 주제가 아닐까 싶었다.

 

 

 

이후 추가-

한달 사용 후기

:네이버 쇼핑에는 한달 사용 후기 라는 코너가 있죠.

네이버 포인트를 의외로 많이 주기 때문에 꼭 리뷰를 써오는데, 이 추가글도 네이버 후기에 썼기 때문에 블로그에도 남겨 놓기로 했습니다.

 

사실 한달은 아니고 지금이 5월 9일 이라 몇달 사용 후기 겠지만, 지금까지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클릭 너무 잘 된다는 것이 손재주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을 하는 후기를 남겨 봅니다.

이상 끝.